최근 솔로 싱글 앨범을 내고 가요계로 돌아온 가수 수빈이 6년전 그룹 거북이를 탈퇴했던 이유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히트곡 ‘사계’ 등으로 유명한 혼성그룹 거북이의 1집 보컬로 활약했던 수빈은 16일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잘나가는 거북이에서 왜 나왔냐는 것이라면서 당시 내성적인 성격탓에 매일 대중 앞에 서야한다는게 부담이 됐고 우울증이 극도로 심했었다고 고백했다.
수빈은 어린 나이에 연예계생활에 들어와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생활들을 극복해야만 했다. 물론 이런걸 모르고 가수가 된건 아니지만 막상 닥치고나니 감당할 수 없을만큼 힘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떠났다. 어려서 나약했기에 떠났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다고 했다.
거북이 탈퇴 후 한동안 방황하던 수빈에게 용기를 전해준 이는 바로 팬들. 수빈이의 퇴장을 아쉬워했던 많은 팬들이 팬카페를 통해서 그녀의 재기를 위해 매일같이 글을 남기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에 용기를 얻은 수빈은 3년 전부터 다시 노래연습을 시작했고 결국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수빈은 모든 걸 버리고 연예계를 떠났을 때 미련하나 남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점점 다시 노래가 하고 싶어졌다고 컴백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번 솔로 앨범으로 다시 대중앞에 서게 돼 정말 설레이고 잠이 안온다. 팬들이 오래 기다려 주신만큼 실망시키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빈의 솔로 앨범 ‘사람은 봄처럼’은 씨야의 ‘사랑의 인사’, V.O.S의 ‘부디’ 등을 만든 작사가 이지은이 참여했고, 김경호, 타이푼, 에반 등 가수들 노래의 작곡·편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필승이 프로듀싱과 작곡를 맡았다.
또한 씨야, 빅마마, 길건, 전진, 제이워크, MC몽 등의 랩피처링을 담당한 MJ(한명준)가 래퍼로 참여했다.
한국아이닷컴 이병욱 기자 wookle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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