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학교수이자 한글서예가인 이유성 박사가 예일대학의 중앙도서관인 ‘스터얼링 메모리얼 라이브러리’에서 12일부터 한글서예전 ‘고서와 붓글씨가 보여주는 한글의 아름다움(The Splendor of Hangeul: the Korean Script in Calligraphy and Print)’을 개최한다.
이번 한글서예전은 세계의 고급 두뇌들이 방문하며, 교육자, 학자, 학생, 관광객이 몰려드는 장소에서 열리므로 한국의 으뜸가는 문화유산인 한글을 세계로 널리 알리는데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뉴욕에서 한글서예가로 활동하는 이유성 박사는 국내외에서 생물학자, 교수로 활동하였으나 퇴직 후 서예에 전념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 그는 50년전 이철경 선생의 제자였으며, 현재는 국제현대서예협회인 ‘아트 어브 잉크 인 아메리카 소사이어티회원으로 뉴스레터 편집인을 맡고 있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공동 큐레이터로도 참여하고 있다.
이 박사는 “예일대학은 세계에 잘 알려진 교육기관이므로, 위대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오늘날 널리 보급된 한글서예의 아름다운 궁체가 정착하기까지의 서체 진화발달 과정을 더듬어가는 작업을 전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한글고서는 이씨조선 시대에 발간된 것으로 예일대학의 ‘바이네케’희귀도서관에서 특별히 대출된 것들을 포함한다. 재현된 서예작품(판본체 고체, 판본체 필사체, 궁체 정자체, 궁체 흘림체, 민체, 현대체 등)은 이유성 씨의 작품들이다. 이씨는 뉴욕한국일보 2009년 신년 특집판에 휘호 작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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