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코메리카도 잇따라 진출
한인 지점장들 늘어 경쟁 가열
주류은행들이 LA 한인타운을 거점으로 한인 커뮤니티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류은행들은 LA 한인타운 지점을 신설하거나 기존 LA 한인타운 지점에 한인 지점장을 임명하고 한인 직원을 보강하는 등 한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한인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LA 한인타운에는 미국 내 주요 대형 주류은행들이 상당수 진출해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뱅크, 웰스파고, 와코비아, 뱅크 오브 더 웨스트, 캘리포니아뱅크&트러스트, 방코파풀러 등의 주류은행들이 미드윌셔를 중심으로 LA 한인타운에 지점을 갖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또 다른 대형 주류은행인 코메리카은행이 윌셔와 호바트에 지점을 개설했다.
코메리카은행은 한인타운 지점장으로 유니티은행 출신의 케빈 성씨를 임명하고 한인 고객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티뱅크도 지난해 미드윌셔 지점에 지점을 개점하면서 한인 카터 박씨를 지점장으로 임명했으며 뱅크 오브 더 웨스터 미드윌셔 지점은 한인 스테이시 김씨가 지점장을 맡고 있다.
최근 한인사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캘리포니아뱅크&트러스트의 미드윌셔 지점은 한인 존 석씨가 맡고 있다.
중국계 최대 은행인 이스트웨스트뱅크도 한인타운 진출을 위해 웨스턴과 윌셔의 솔레어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 은행과 중국계 은행들은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인을 대상으로 한 대형 상업용 부동산 대출시장에서 상당한 마켓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인 사업체와 일반 고객을 위한 컨수머 뱅킹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산규모에서 한인은행들을 압도하는 주류은행과 중국계 은행들이 자본력과 한인 직원을 무기로 한인고객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한인은행들에는 또 하나의 도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LA 한인타운에 진출, 한인고객 공략에 나서는 주류은행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코메리카은행이 최근 윌셔와 호바트에 개점한 미드윌셔 지점 전경.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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