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슈퍼 몽키’ 남자주연 와오 하차에 공연중지 결정
여성그룹 SES 출신 슈가 출연하기로 했던 일본 뮤지컬 <슈퍼 몽키>의 공연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슈(본명 유수영ㆍ28)는 오는 2월2일부터 일본 도쿄의 니세이(日生) 극장에서 공연될 150억 대작 뮤지컬 <슈퍼 몽키(Super Monkey)>에서 주인공 손호공의 연인인 공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슈퍼 몽키>는 ‘서유기’를 모티브로 하는 뮤지컬이다. 그러나 극중에서 손호공의 분신으로 출연하려 했던 일본의 유명 연극배우 와오 요우카(40)가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면서 뮤지컬이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일본의 산케이신문, 스포츠호치 등 스포츠신문들은 일제히 지난 10일 와오 요유카가 연기하는 손오공의 분신 역할은 이번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캐릭터라고 주최측이 밝혔다. 대역을 가지고 공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공연 중지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슈는 최근까지 일본에 머물며 <슈퍼 몽키>의 연습이 한창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뮤지컬이 취소되자 계약금 및 보상금 문제로 일본에 머물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슈의 한 측근은 슈가 새해 첫 활동으로 일본에서 뮤지컬을 하게 돼 무척 고무돼 있는 상태였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슈퍼 몽키>에 애정을 갖고 연습에 열중했다. 슈는 일본에서 홀로 머물며 뮤지컬에 열의를 보였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슈는 지난 2001년 한일 합작 뮤지컬 <동아비련(東亞悲戀)>을 시작으로, <뱃보이(Batboy)> <하이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 등 일본 뮤지컬에 잇따라 출연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나 새해를 아쉬움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들 신문은 공연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태에서 중지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다른 출연자와 관계자들에게도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티켓은 14일부터 오는 2월28일까지 판매된 것이 모두 환불 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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