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서 차세린 경위 역
대본에도 없었는데 정웅인 선배가 우겨서 전라 노출을 하시더라고요.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의 여자 주인공 한고은이 정웅인과 함께 한 베드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고은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에서 열린 ‘유감스러운 도시’(감독 김동원, 제작 주머니엔터테인먼트)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에서 정웅인 선배와 베드신을 찍었다. 대본에는 원래 전라 노출이 없었는데 본인이 우겨서 벗으시더라.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태양은 없다’(1999)와 ‘천사일’(2001) 이후 8년 만에 영화에 출연한 한고은은 본격적인 코미디물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내가 원래 코믹 연기에서 애드립을 잘 못한다. 감독님이 워낙 잘 풀어주시고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이번에 코믹 연기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술에 취해 주정하는 연기는 평소 내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고 전했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는 교통경찰 출신의 장충동(정준호)과 조직에 몸담은 양아치 이중대(정웅인)가 조직과 경찰에 각각 침투해 기업형 거대 조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뤘다. 한고은은 섹시한 몸매에 발랄한 성격을 지닌 내사과 차세린 경위 역을 맡아 정웅인과 연인 호흡을 펼쳤다.
한고은은 ‘유감스러운 도시’의 출연 배경에 대해 시나리오가 매우 탄탄해서 가져갈 부분이 많은 코미디물이다. 비중이 큰 역할은 아니지만 현장이 너무 재미있었다. 정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고은은 최근 MBC ‘놀러와’의 녹화에 참석해 일반인 남성과 3개월 째 열애 중인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에는 한고은 외에도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박상민, 김상중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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