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다크나이트’ 조커 연기 인정 받아… 여우주연상에는 케이트 윈슬렛
고(故) 히스 레저가 <제 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히스 레저는 11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 연기를 인정 받았다. 히스 레저는 <트로픽썬더>의 톰 크루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쟁쟁한 후보를 제쳤다. 지난해초 히스 레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다크나이트>가 개봉되자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언론들은 히스 레저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까지 점쳐왔다. 미국 외신기자 협회가 매년 수여하는 골든 글로브의 수상 결과는 아카데미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히스 레저가 아카데미에서도 수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골든 글로브의 꽃은 케이트 윈슬렛이었다. 그는 여우주연상(<레볼루셔너리 로드>) 여우조연상(<더 리더>)을 휩쓸었다. 미키 루크는 영화 <레슬러>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슬럼독 백만장자>가 <레볼루셔너리 로드> <프로스트 VS 닉슨>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겨뤄 작품상을 받았다. <슬럼독 백만장자>는 감독상(대니 보일) 각본상(사이몬 비우포이) 음악상(A.R.라만)까지 4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는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작품상) 샐리 호킨스(여우주연상) 콜린 파렐(남우주연상)이 수상했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에는 <월-E>가 영예를 안았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