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록 못냈지만 새로운 도전에 의미… 전진·정형돈 부상으로 대회 참가 못해
<무한도전>의 멤버 전진 정형돈 등의 부상 속에 ‘의미 있는 꼴찌’를 기록했다.
봅슬레이에 도전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제영재)은 11일 일본 나가노 스페럴 경기장에서 열린 <2009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선발전 겸 제2회 회장배 대회>에 참여해 4위를 기록했다. 세 팀과 경기를 치른 <무한도전>은 다른 팀에 비해 스타트가 늦는 등 고전한 끝에 최저 기록을 냈다.
이날 경기에는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가 대표로 나섰다. 세 사람으로 구성된 <무한도전> 팀의 나이는 참가자 중 최고령이었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세 사람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렀다. 좋은 기록을 거두지 못했으나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인 전진 정형돈은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전진은 10일 연습 도중 골절로 의심되는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일본 현지에서 X-레이를 촬영한 전진은 견갑골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가장 열심히 준비한 멤버였는데 부상으로 분루를 삼켰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귀국 후 정밀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노홍철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표선발전에 참여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한도전>은 기업 협찬을 받지 못해 고심하던 봅슬레이 연맹측에 일본 체류비 및 항공료 등 수천만원을 지원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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