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이 주택차압을 줄이고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부채감면, 주택차압 유예 등에 나서고 있다.
최대 소매금융업체인 시티그룹은 8일 개인 파산자들의 주택담보 부채를 감면해주는 민주당의 법안을 지지키로 했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법안 공동발의자인 딕 더빈 상원 원내 부대표는 시티그룹의 참여로 다른 금융기관들의 동참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주택 소유자가 파산신청을 하기 전에 대출조건을 수정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접촉을 시도했음을 증명하면 부채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빈 부대표는 이 법안으로 수백만 가구가 주택차압 위험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주택 소유자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주고 주택차압의 증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오는 31일까지 주택차압 중단을 3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2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주택차압을 중단키로 했던 이들 모기지 업체는 이번 조치로 6천 가구가 차압을 피하고 부채 조정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주택차압이 보류되는 가구는 이들 모기지업체의 부채조정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90일 이상 연채 채무자들과 원래 주택을 소유하고 거주하는 사람, 파산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 등의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을 월급의 38% 이하로 줄여주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15일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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