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방송인 박지윤이 출연한 방송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는 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10일 방송되는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가 출연한 것에 대한 오해와 우려가 있기에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KBS는 지난해 12월18일 KBS노사는 퇴직한 아나운서들의 프로그램 출연을 3년간 금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 합의는 향후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당연히 준수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윤 전 아나운서가 샴페인에 출연하게 된 것은 해당 방송분의 녹화가 노사합의전인 지난해 12월16일에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고 설명했다.
KBS는 지난해 12월18일 제81차 노사협의회 합의서를 통해 ‘방송의 공영성 강화를 위해 직원이 프리랜서 전환을 목적으로 공사에서 중도 퇴직한 경우 프로그램과 매체에 구분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3년 동안 금지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나 박지윤은 지난해 12월20일에도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한 적이 있어 논란이 됐었다.
KBS는 만약 12월16일 녹화가 박지윤만 단독으로 초대해서 진행되었다면 다른 게스트를 다시 섭외해서 재녹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지윤외에도 6명이나 되는 게스트에게 일정을 재조정해서 재녹화를 요구하는 것은 예의에도 어긋나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며 이런 이유로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 한해 노사합의의 탄력적인 적용을 노동조합과 아나운서실에 요청했고, 이번 방송은 불가피하다는 것과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자는 데 이해를 같이하였습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KBS는 박지윤에 대한 봐주기 혹은 특혜라는 식의 보도는 그간 진행된 과정이나 사실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해명했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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