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한인야구회 회장배 토너먼트 개최…10일 가디나 로울리팍에서 막 올려
재미한인야구회와 LA야구협회 회장단.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주환 KAB 회장, 윌리엄 정 KAB 총무, 오춘삼 LA야구협회 고문 겸 심판위원장, 박경흔 LA야구협회 고문, 전기호 LA야구협회장.
깨끗하고 수준높은 리그로 발전 다짐
지난해 제2회 재미한인야구리그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재미한인야구회(Korean American Baseball, 이하 KAB·회장 박주환)가 오는 10일부터 산하 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회장기배 한인야구토너먼트를 개최한다.
가디나 로울리 메모리얼팍(13220 Van Ness Ave. Gardena)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8주에 걸쳐 토요일에 정오와 오후 3시 등 두 경기씩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A조(바이퍼스, 타이거스, 와일드, 트윈스)와 B조(드림스, 드레곤스, 블루 엔젤스, 매직볼)가 풀 리그전을 치른 뒤 각조 1, 2위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정규리그에 앞서 각 팀별로 전력을 점검하는 워밍업 대회 성격으로 치러지며 제3회를 맞게 되는 KAB 정규시즌은 오는 3월14일에 시작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본보를 방문한 LA야구협회(회장 전기호)와 KAB 회장단은 야구를 통한 건전한 친목도모와 체력증진이라는 목표를 충실히 지켜나가 올해 더욱 리그를 알차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10월 LA체육회에 산하 단체로 가입한 가운데 아이앰코리안닷컴(www.iamkorean.com)의 후원으로 자체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더욱 효과적인 리그 운영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한다.
전기호 LA야구협회 회장은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운동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서로를 격려하고 선후배간에 좋은 인간관계를 쌓아가고 있다”면서 “특히 1세와 2세간에 말이 잘 통하지 않더라도 운동장에 나가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뛴다”고 말했다. 박주환 KAB 회장은 “효과적으로 대회를 치를 운동장 확보가 힘든데 이번에 가디나에서 구장을 찾아 대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8팀인 리그가 내년이 되면 10팀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지만 현재로서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뛸 구장을 확보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윌리엄 정 KAB 총무는 “경기장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규정해 매너와 예의가 없는 팀은 리그 퇴출까지 불사하고 있고 유니폼과 경기장비 등도 규정에 맞지 않는 선수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하도록 하는 등 모든 것을 엄격하게 규정에 의거,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야구의 원로로 LA야구협회 고문 겸 대회 심판위원을 맡고 있는 박경흔씨와 오춘삼씨는 “후배들이 자비를 들여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운동을 계속하는 것은 어려운 이민생활 가운데서 하기 힘든 일로 선배로서 정말 격려해주고 싶다”면서 “지난 3년간 많이 발전했고 실력도 많이 향상돼 이젠 모든 면에서 리그 전체가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고 본다”고 높게 평가했다. 리그와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iamkorean .com/cafe_ lakba)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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