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마 기자간담회서 근황 전해… ‘예비아빠’에 조언도 아끼지 않아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예비 아빠’ 권상우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루마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진행된 KBS 클래식 FM(93.1MHz) <세상의 모든 음악>의 기자간담회에서 권상우 손태영 부부의 근황도 알렸다. 이루마는 손태영의 언니인 미스코리아 출신 손혜임과 지난 2007년 결혼해 슬하에 7개월된 딸을 두고 있다.
이루마는 (권상우는) 이젠 식구여서 편안하다. 두 사람은 얼마전 태교에 좋다며 내 공연을 보러왔다. 권상우는 워낙 바쁜 사람이라 공연을 볼 기회가 없는 사람이다. 그는 ‘쉬었다가 갔다’며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권상우 손태영 부부는 지난해 12월말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이루마의 콘서트에 동반 나들이를 해 화제가 됐다. 이들은 결혼한 이후 처음으로 부부동반한 공식적인 외출이었기 때문이다.
이루마는 손태영도 (당시 공연을 보는 도중) 뱃속의 아기가 발길질을 많이 했다고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권상우도 ‘아이를 갖게 되면 임산부들은 예민해지느냐’에 대해 몇 번 묻더라. 그래서 ‘아이를 가지면 원래 그렇더라’며 답을 해주곤 한다. 권상우는 (태어날) 아기에게 기대를 갖고 너무 좋아한다며 살짝 귀띔했다.
이루마도 현재 한 아이의 아빠로서 음악적으로 성숙해지는 심정을 전했다. 이루마는 아기를 보면서 영감을 받아 곡을 만들기도 한다. 아이가 내게 자극제가 되는 것 같다. 앞으로 태교를 위한 음악을 만들어 앨범을 내고 싶은 소망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루마는 지난 1일부터 <세상의 모든 음악>의 DJ로 나서며 클래식을 비롯한 뉴에이지 크로스오버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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