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노조 인터뷰 내용 심각하게 훼손 주장… 조인스닷컴 공식사과
MBC 노동조합(이하 노조)가 중앙일보 측에 김주하 앵커에게 공식사과와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노조는 6일 김주하 앵커의 인터뷰 내용을 왜곡 보도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측은 기사의 출처인 중앙일보 인터넷 사이트 조인스닷컴과 네이버 중앙일보 뉴스캐스트에서 김주하 앵커의 실제 인터뷰 내용을 임의대로 편집해 본래의 취지를 심각하게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악의적으로 짜깁기한 기사로 명예를 훼손당한 김주하 앵커에게 중앙일보측은 즉각 공식사과하고 정정보도를 실행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왜곡보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조인스닷컴은 4일 김주하 앵커가 MBC노조 공식카페와의 인터뷰 도중 MBC가 밥그릇 챙기려고 파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일부 있는 것도 인정한다는 발언과 관련 ‘밥그릇 챙기기 인정하지만’이라는 제목으로 조인스닷컴과 네이버 메인화면에 게재됐다.
이 기사의 당초 제목은 ‘MBC노조, 밥그릇 챙기기라면…’이지만 조인스닷컴이 임의대로 제목을 수정해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조인스닷컴은 이날 오후 황급히 공식사과를 밝혔다.
조인스닷컴 측은 ‘정정합니다. 김주하 인터뷰 기사 제목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1월 4일 오후 3시 58분 홈페이지와 네이버 뉴스캐스트 코너에 ‘김주하 MBC, 자기 밥그릇 챙기기 인정하지만…’ 제하의 기사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해당 기사는 타 매체의 ‘김주하-MBC노조, 밥그릇 챙기기라면 이렇게 당당하지 못할 것’이란 기사를 본문 수정없이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다만 당일 당번 편집자가 조인스닷컴 홈페이지와 뉴스캐스트 코너의 여백에 맞춰 제목의 글자 수를 줄이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며 주장했다.
이어 본의 아닌 실수로 오해를 사게 한 점에 대해 김주하 앵커를 비롯한 MBC 관계자와 독자 여러분께 사과 드리며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