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기독 젊은이들과 일본인 기독 젊은이들과의 만남인 자쿠 모임 후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쿠>
한인 교회가 일본인 전도의 희망이 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복음 전파가 어려운 국민 중 하나인 일본인들을 위해 한인교계가 맞춤별 예배, 선교프로그램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800만 여개 신의 민족’, ‘신사의 국민’으로 불리는 일본인은 뉴욕, 뉴저지에 약 7만 여명이 살고 있으며 물질만능주의와 우상숭배, 천황제, 조상숭배 등의 풍습으로 인해 기독 인구는 약 200여명으로 1%가 채 되지 않는다.
한인 교계에서 이런 일본인 사역에 선봉에 선 것은 지난 4일 창립 3주년 기념예배를 연 뉴저지초대교회의 일본어 예배부(담당목사 조기철)이다.
대부분의 뉴욕, 뉴저지 일본인들이 복음으로부터 배제되어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조기철 목사에 의해 2006년 1월8일 출범한 뉴저지초대교회의 일본어 예배부에는 매 주일 일본어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선교사로 10년 경력의 조 목사가 진행하는 한글 교실, 주중 맨하탄과 뉴저지 인근에서 열리는 일본어 성경교실 등이 함께 실시되고 있다. 이에 출범 시 한명도 없었던 일본인 출석인원은 현재 50여명에 이르고 있다.
조 목사는 “일본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기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마음을 열고 크리스천으로 변화되면 정말 헌신적”이라며 일본인 선교에 대한 지속성을 강조했다. 뉴욕·뉴저지 유학생 일본인 선교기관인 ‘자쿠(JAKU, 대표 박수진)’는 한류문화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자쿠는 문화사역을 통한 일본인의 복음화와 역사적으로 앙금이 깊은 한인과 일본인의 복음 안에서의 화해라는 기치를 들고 2007년5월 출범했다. 이를 위해 매달 세 번째 월요일 중보기도모임과 예배, 교제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달 세 번째 목요일에는 문화사역의 일환으로 콘서트, 젊은이들 간의 저녁모임 등을 열어 한류문화를 통한 복음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이 모임에는 현재 뉴욕, 뉴저지의 15개 교회의 한인, 일본인 청년 30여명이 참여해 크리스천 문화 및 상호 국가간 문화를 나누며 일본인 복음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수진 대표는 “자쿠 사역을 통해 뉴욕인근의 일본인들에게 영적 부흥이 일어나길 바라며 이를 통해 한인과 일본인들이 복음 안에서 하나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뉴욕소명장로교회는 일본 도쿄에 노숙자들을 위한 동경소명장로교회(담임목사 정광호)를 세워 사역중이며 ICM 국제도시선교회(대표 김호성 목사) 역시 매 3개월마다 맨하탄에서 열리는 총력전도집회를 통해 일본인 관광객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북부 뉴저지 포트리 중심가에는 일본인 나까지마 카츠노리 목사와 한국인 아내 김경희 사모가 일본인을 위한 ‘러브 조이 피이스교회(Love Joy Peace Church)’를 일본인들에게 영적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구재관 기자> jaekwan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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