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팩토링 업체가 지난해 어려운 경제성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신장세를 이끌어냈다.
반면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처음으로 업계 전체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서 경기둔화가 매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2008년 한인 팩토링 업체 매출 실적
<단위 달러>
한인 팩토링 업체가 5일 일제히 발표한 2008년 전체 및 2008년 4·4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6개 한인 팩토링 업체는 2008년 28억2,263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5억7,743만달러에 비해 9.5%의 신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매출이 6억2,314만달러에 그쳐, 전년동기의 7억3,716만달러에 비해 15.5% 감소하면서 올해 매출 증대가 쉽지 않을 것임을 부진을 예고했다.
이같은 한인 팩토링 업체의 부진은 최대 업체인 하나 파이낸셜(대표 서니 김)의 부진이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하나 파이낸셜은 지난해 전체 실적은 3.4%의 신장세를 이뤘으나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1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 파이낸셜 서니 김 대표는 “4분기에는 금융위기에 이은 실물경제의 극심한 부진속에 매출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2009년은 우수고객 발굴로 10%의 성장세를 이뤄 수익의 극대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 파이낸셜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한인 팩토링 업체들은 지난해 차이는 있었으나 모두 2008년 전체와 2008년 4·4분기 성장세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신생업체인 아시아나 캐피털이 매출이 52.6% 늘면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프라임 금융(39.0%), 제네럴 금융(7.5%), NCC(7.2%)순으로 나타났다. 또 프라임 금융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이 5억달러를 돌파하면서 2007년 3위에서 2008년 2위 업체로 뛰어올랐다.
프라임 금융 저스틴 채 대표는 “올해 팩토링 업체의 주요 경영 목표는 안전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부실을 줄이는 포트폴리오 건전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며 “프라임 금융은 고객과 자산관리,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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