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의 작년 하반기 시장점유율이 급락, 브라우저 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시장조사업체인 넷어플리케이션스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작년 12월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시장점유율이 68%로, 작년 5월 74%보다 급격히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모질라재단의 오픈소스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는 점유율이 18%에서 21%로 상승했고 애플의 사파리도 6%에서 8%로 높아졌다. 지난해 구글이 출시한 브라우저인 크롬은 점유율이 0.7%에서 작년 9월에는 1%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넷어플리케이션스는 하반기에는 휴일이 많아 개인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IE의 경우 가정보다는 기업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처럼 넷스케이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후 브라우저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MS사 IE의 점유율이 떨어진 반면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내놓은 신제품의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MS의 경쟁업체들이 내놓는 신제품이 시장을 파고들면서 웹브라우저 시장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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