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중훈쇼’ 출연 루머 적극 해명… 서울대지만 난 아직 모르는게 많아
배우 김태희가 재벌과의 결혼설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김태희는 4일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이하 박중훈쇼)의 방송에서 떠들썩했던 재벌과의 비밀 결혼설 등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태희는 결혼설의 상대방에 대해 전혀 만난 적도 없고, 한번도 못 본 사람이어서 얼굴 자체를 모른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비밀 결혼설이 인터넷을 통해 확대될 당시 결혼설과 악성 댓글을 단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한 적이 있다.
김태희는 이 루머로 인해 속앓이를 해야 했던 일들도 털어 놨다. 김태희는 공항에서 가족들과 출국할 때 조카의 성이 루머에서 거론된 사람과 같은 성씨였다. 입국심사장에서 이상한 시선까지 받았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에 무서움을 느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태희는 또 서울대 출신의 지성파 미녀배우가 아닌 인간 김태희로서의 솔직한 모습을 공개했다. 김태희는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우리나라 교육이 주입식 교육이어서 정서적으로 감성적인 부분을 키우지 못해 아쉽다. 서울대는 좋은 학교인데 나는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태희는 30세를 맞는 새해 소망으로 연기를 잘하고 싶다. 연기자로 거듭나 앞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희는 MC 박중훈과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김태희는 휴대폰 CF에서 보여줬던 율동을 에픽하이의 노래에 맞춰 즉석에서 선보였다. 김태희는 유연한 몸놀림을 선보여 남다른 감각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는 김태희의 대학 동아리 후배인 오정연 KBS 아나운서가 방청객으로 참여해 각별한 인연을 과시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퇴근길에 김태희의 녹화 소식을 듣고 녹화장을 찾아 반갑게 재회했다.
<박중훈쇼>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전파를 타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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