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에게 분배돼 집행되고 있는 구제금융프로그램(TARP)가 불투명한 의사결정 과정과 효과에 대한 의문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재무부가 4억달러를 구제금융으로 지급한 베벌리힐스에 본사를 시티내셔널콥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LA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재무부 감사국이 지난 10월 4억달러의 자금지원을 받은 시티내셔널콥에 대해 문책성 조사가 아니라 구제금융 결정과 집행의 효율성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샘플 케이스를 골라 조사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승인된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자금중 재무부는 이미 2,500억달러를 일선 금융기관에 주입했지만, 은행들이 이 펀드를 우선 받고 보자는 형태로 받은 후 융자 확대란 원래 목적이 아닌 합병 등 다른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비난이 컸다.
TARP 집행에 대한 전반적인 비판은 있었지만, 특정 은행을 상대로 한 조사가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시티내셔널콥은 주로 부유층과 할리웃 영화산업을 상대로 한 은행이란 상징성이 샘플 케이스로 선택되는데 주된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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