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 감독과 탤런트 최란 부부가 방송에 출연해 다섯 쌍둥이를 유산한 사연을 최초로 공개했다.
최란-이충희 부부는 2일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결혼 초기 임신이 잘 안돼 불화설과 이혼설에 자주 시달렸다. 그러던 중 다섯 쌍둥이를 임신했지만 별다른 이유도 없이 유산을 하고 말았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밝혔다.
최란의 임신 당시 이충희 감독이 잉어 다섯 마리가 죽어서 물 위로 떠오르는 예사롭지 않은 꿈을 꿨는데 결국 유산으로 이어지고 말았다는 것.
이들 부부는 당시 유산으로 큰 아픔을 겪었지만 이후 쌍둥이 딸과 아들을 얻어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지내오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엄마의 생일을 맞아 잠시 미국 유학 중에 잠시 귀국한 쌍둥이 중 맏딸과 아들, 그리고 이충희-최란 부부가 정겹게 최란의 생일 파티를 벌이는 내용도 공개됐다.
결혼 25년 만에 남편이 끓여 준 미역국을 처음으로 먹어 본 최란은 방송에 나온다니 남편이 생전 안 해주던 요리를 다 해준다라며 깊은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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