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베테런 금융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브가 미국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주목된다.
라덴버그 탤먼의 리처드 보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은행부문은 상당히 견고하며 주가 하락은 이들 가운데 다수가 상당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 비해 과도하다”고 밝혔다.
미 정부의 구제안이 작동하고 있으며, 경제가 약화될 것에 대한 우려감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보브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은행 부문 투자자들은 정부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경기 침체를 돌려놓기엔 부적절하다고 믿고 있어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은행주 주가는 지난 1980년대 말이나 1990년대 초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정책에 이미 반응하고 있는 부문은 재융자부문으로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가 예금 보호 범위를 넓히고 있어 개인들에겐 은행주가 안전한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봤다. 또 은행들의 자금 조달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3분기 손실 때문에 은행들은 최소 100억~120억달러를 추가 조달해야 할 것이지만 이를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지는 못할 것이고, 따라서 4분기에도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당금 삭감과 보통주 매각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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