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법인 설립, 월드프로젝트 가동… 美·日 교두보 1,000억원 창출 예상
배우 배용준과 가수 박진영이 손을 맞잡고 월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배용준과 박진영은 최근 공동 법인을 설립해 미국과 일본 등 해외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극비리에 세웠다. 양측이 최소 5,000만원 이상의 자본금을 1:1 비율로 출자해 기틀을 마련한다. 두 사람은 최근 잦은 접촉을 갖고 물밑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 관계자는 함께 법인을 세운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사항을 조율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실체가 공개될 것이다고 밝혔다.
배용준과 박진영은 각자가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를 겨냥하는 엔터테이너를 키울 예정이다. 한류의 선두주자인 배용준은 일본 내 영향력이 크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업체 키이스트의 일본 내 자회사 BOF인터내셔널(BOFi)를 두는 등 확실한 일본 진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2007년 미국 뉴욕에 JYP USA를 설립하고 활동 범위를 넓혔다.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박진영 측 관계자는 배용준과 박진영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각각 일본과 미국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용준과 박진영은 서로의 부족분을 채우는 공생 관계다. 배용준이 속한 BOF는 소지섭 이나영 최강희 이지아 등 톱배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반면 박진영은 가수 비, 그룹 원더걸스 2PM 2AM 등을 키워내며 ‘스타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릴킴 알케리 등과 친분을 맺으며 미국 내 운신의 폭을 넓혔다.
스포츠한국이 전문가 설문 조사로 선정한 2008 엔터테인먼트 최고 ‘파워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 있는 두 ‘거물’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 셈이다.
배용준과 박진영 측은 최근까지 잦은 비공식 만남을 가져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박진영이 배용준측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박진영의 콘서트에는 배용준이 예고없이 참석해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쏠렸다.
배용준과 박진영은 활발한 콘텐츠 발굴로 각각 올해 최소 500억원에 이르는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사람의 협력만으로 최소 1,000억원에 이르는 또 다른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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