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11월 958건… 3개월새 20% 껑충
남가주 한인 체납통보(NOD) 및 경매등록(TS) 현황/ 자료: 김희영 부동산
주택경기 침체로 올해 남가주 주택차압 규모가 급증한 가운데 한인 주택 차압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구랍 31일 김희영 부동산에 따르면 11월중 LA와 오렌지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의 한인 주택차압 건수는 958건으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 8월의 798건에 비해 20.1%나 급증했다. 또 지난 10월의 349건에 비해서는 17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낫다.<도표 참조>
이는 차압과 관련된 체납등록, 경매등록 건수를 모두 포함한 수치로 체납 등록(NOD)은 443건, 경매등록(TS)건수는 515건으로 나타났다.
11월중 남가주 6개 카운티 주택차압은 총 2만7,634건(체납 등록 1만1,896건, 경매등록 1만5,738건)으로 지난 10월의 2만2,318건에 비해 23% 증가했다.
그러나 11월중 남가주 주택차압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 8월의 4만1,550건에 비해서는 44% 감소한 것으로 남가주 주택경기가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긍정적인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차압 등록하기 30일 이전에 채무자와 차압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협의하도록 의무화한 새로운 규정도 차압을 줄이는데 도움을 줬다.
반면 11월 한인 주택 차압건수는 카운티별로 일제히 전년대비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체납통보 건수가 LA카운티가 210건으로 전년도의 75건, 오렌지카운티가 48건으로 전년도의 27건에 비해 각각 180%, 78% 증가했다. 경매등록 건수도 LA카운티가 220건으로 전년대비 62건, 오렌지카운티는 99건으로 전년대비 23건에 비해 각각 255%, 330%나 증가했다. 이같이 한인들의 차압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김희영 대표는 ▲한인은 주택을 2, 3채 또는 그 이상 소유한 경우가 많고 ▲2차 융자와 재융자를 받은 비율이 높아 모기지 부담이 높으며 ▲변동이자에 최저 월부금 지불인 서브프라임을 받아 이자가 재조정될때 페이먼트를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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