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극심한 경기침체와 고용감소, 급여삭감 등으로 성탄절이 포함된 지난주 소매판매 실적이 약 6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하는 등 연말 소매판매 실적이 사상 최악의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샤핑센터협회와 골드만삭스 그룹은 지난주 미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8%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런 전년대비 하락폭은 지난 2003년 2월 이후 최대치다. 특히 11∼12월 여성 의류와 전자, 보석류의 매출은 최소한 20%가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메이시 등의 대형 백화점도 70%에 달하는 폭탄세일을 감행,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헌터증권의 소비자 전략가인 리처드 헤이스팅스는 “소매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급감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주 국제샤핑센터협회는 올해 11∼12월 동일점포 매출이 1.5∼2% 감소, 협회가 휴일 매출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지난주 마스터카드의 스펜딩 펄스 사업부가 조사한 결과 11~12월의 소매판매는 5.5~8% 줄었고 유가 급락으로 개솔린 값이 떨어진 것을 감안할 경우에도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2~4% 줄어 근래 들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연간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대목인 연말 휴일 매출이 이처럼 부진해지면서 점포 폐쇄와 감원에 나서는 유통·소매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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