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재무부가 29일 제너럴모터스(GM)의 금융 자회사인 GMAC(사진)에 대한 60억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GMAC에 대한 미 재무부의 지원책은 두 갈래로 나뉜다. 재무부는 먼저 8%의 배당률을 조건으로 GMAC의 우선주 50억달러어치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10억달러는 GM에 빌려주기로 했다. GMAC는 은행 지주사로 전환해 재무부의 구제금융 지원 대상이 되려면 먼저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므로, GM이 재무부의 도움을 받아 GMAC의 자본 확충에 나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MAC는 재무부의 지원을 받는 대신 경영진의 성과급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재무부 측은 이번 조치에 따라 GMAC의 경영진 25명이 받는 보너스가 지난해보다 40%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GMAC에 대한 연방 재무부의 이번 조치는 GMAC의 은행 지주회사 전환을 돕기 위한 것으로, 앞서 연방 정부가 발표한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134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과는 별개의 것이다.
GMAC는 크라이슬러의 모기업인 서버러스 캐피털과 GM이 각각 지분의 51%, 49%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던 중 지난 24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은행 지주회사 전환 승인 결정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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