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부터 지역주민들에게 의료 상담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온 메이플우드한인성당 루가회가 28일 지역주민들에게 의료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메이플우드한인성당>
한인 성당들이 생활, 의료,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사역을 실시, 이민생활의 각종 문제로 고민하는 한인들의 고충을 덜어주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
성당들이 신앙상담에서 머물렀던 상담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자·비신자의 구분 없이 지역주민들에게 체계적 상담을 제공하며 복음 전파와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인성당 중 상담사역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곳은 퀸즈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가별)의 생활상담소.
생활상담소는 1999년 7월 설립, 초창기에는 이민법·상법·교육·건축 등 6개 분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유산 상속·세무·사회복지·장례·한방에서 영문서류 번역에 이르기까지 20여개 분야의 상담사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9년 동안 총 8,641건의 상담을 실시했다.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오후 12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생활상담소는 신자, 비신자 구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저소득층 서민아파트 신청과 입주 등을 돕고 있다.
뉴저지 데마레스트 한인성당(주임신부 김정수)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실이 있다. 데마레스트 한인성당의 ‘전석현 변호사와 함께하는 상법사고상해 상담실’은 일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들을 위한 상법 관련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김정수 신부는 “성당의 벽을 허물고 상담실을 일반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 예수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성당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뉴저지 메이플우드한인성당(주임신부 조민현)은 의료상담 및 진료로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있다. 메이플우드한인성당은 26년 전 의료계통에 종사하고 있는 교인들로 구성된 ‘루가회’를 조직, 기초 진료와 혈액 검사 등 상담과 진료를 해 왔다. 의료 상담 및 진료서비스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며 지난달에는 성당 내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진료실을 마련, 기초 진료를 넘어 내과, 외과, 산부인과, 정신과, 통증재
활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 상담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의료보험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무료로 진료에 따른 처방전 등을 제공, 의보 미가입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버팔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 천주교회(주임신부 유재훈)는 ‘부부일치운동’을 통해 부부들에게 대화와 소통의 방법 등에 관한 상담사역을 진행, 한인사회에 잘 알려져 있다. ▲문의: 퀸즈한인천주교회 718-321-7676, 뉴저지 데마레스트 한인성당 201-767-3115, 뉴저지 한인천주
교 메이플우드성당 973-763-1170, 버팔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 천주교회 716-693-1600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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