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인 커크 커코리안(91)이 포드 자동차의 남아있는 지분을 모두 매각, 결국 손을 털었다.
커코리안의 투자회사인 트라신다의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커코리안이 남아있던 포드의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커코리안은 지난 4월 포드 주식의 매입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주당 평균 7.10달러의 가격에 1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커코리안은 포드의 지분을 최고 6.5%까지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월에는 포드의 수익성 회복 계획을 지지하면서 추가 자본 투입의사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의 상황이 악화돼 유동성 위기가 확산되자 지난 10월말 트라신다는 포드 주식 730만주를 평균 2.43달러에 매각하는 등 손실을 감수하고 ‘손 떼기’ 수순에 돌입했었다.
포드 가(家)는 포드자동차의 지분이 3%에 불과하지만, 별도의 정관에 의해 40%의 의결권을 갖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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