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을 맞아 경제관련 서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로데오 갤러리아 몰내 알라딘 서점의 알렉스 송 이사가 경제관련 서적 코너를 정리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경제 불황은 경제 지식으로 이겨볼까”
불경기를 맞아 경제 관련 서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맞서 스스로 경제 지식도 쌓고, 마음의 양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타운 내 서점업계에 따르면 요즘 불티나게 팔리는 서적은 ‘화폐전쟁’ ‘미래를 말하다’ ‘펀드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 ‘부자가 되는 비결’ 등 제목만 봐도 경제가 손에 쏙 잡히게 만들어 줄 것만 같은 책들이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정음사’의 안선우 매니저는 쑹홍빙의 ‘화폐전쟁’, 데이브 램지의 ‘부자가 되는 비결’이 베스트 셀러라고 전했다.
안 매니저에 따르면 ‘부자가 되는 비결’은 일확천금을 얻기보다는, 현재 자기가 가진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한 읽기 쉬운 책으로 일반인들이 부를 축적하는 방법을 얻도록 도와준다. 쑹홍방의 ‘화폐전쟁’은 중국 금융전문가인 저자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금융의 ‘배후세력’에 관심을 갖고 완성했으며 중국 경제계는 물론 세계경제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08년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의 고정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먼의 ‘미래를 말하다’도 요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잇다.
로데오 갤러리아 몰 내 알라딘의 알렉스 송 이사에 따르면 폴 크루그먼은 이 책에서 중산층의 몰락, 소득 양극화, 의료보험 체계의 모순 등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해법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강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나쁜 사마리아인들’, 고승덕의 ‘고 변호사의 주식강의’, 우재룡의 ‘펀드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등 실제적인 경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들도 날개 돋친 듯 팔린다는 설명이다.
한편 꼭 경제서적이 아니더라도 자기개발서, 혹은 희망을 주는 서적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음사의 안선우 매니저는 론다 번의 ‘시크릿’(비밀),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등 “포기하지 말라, 할 수 있다 등의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책들이 인기”라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 주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홍지은 기자>
<인기 경제 서적>
●화폐전쟁 쑹홍빙 저
●미래를 말하다 폴 크루그먼 저
●부자가 되는 비결 데이브 램지 저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저
●펀드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우재룡 저
●고 변호사의 주식강의 고승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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