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말시즌 소매판매가 경기악화와 나쁜 날씨 탓에 지난해보다 4%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문 분석업체인 ‘스펜딩펄스’가 25일 밝혔다.
이 회사가 추수감사절 다음날(11월28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의 통상 ‘연말샤핑’으로 불리는 기간에 매스터카드 가맹점의 소매판매 기록을 분석한 결과 수십년 만에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맥나마라 조사 분석담당 부사장은 “근래에 접한 가장 힘든 연말시즌 중 하나였을 것”이라면서 “매우 어려운 경제상황이었고, 날씨마저 연말이 끝날 때까지 우호적이지 않았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연말샤핑 기간의 매출은 한해 소매 판매액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 의류점의 경우 전년에 비해 올해 19.7% 매출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여성복은 22.7%, 남성복은 14.3%, 신발류는 13.5% 정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상황 때문인지 고가의 상품일수록 매출은 더 떨어졌다. 고급 백화점이나 가죽제품 상점, 보석상 및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매출이 34.5%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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