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뉴욕·뉴저지 밀알과 아름다운 교회의 300여 장애 아동 및 그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한 한인 차세대 바이얼리니스트 주디 강씨.
한인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된 비영리 봉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콘서트 만큼이나 자선공연을 자주 다니는 봉사 천사이기도 하다. 한 달 평균 4~5 차례에 걸쳐 뉴욕·뉴저지 양로원과 초등학교에서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는 강씨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것은 타깃 연령대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듣고 즐길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을 찾아다니며 자선공연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니온 너싱홈을 찾아가 한인노인들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하기도 했던 그는 미국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연주자임에도 양로원 등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자선연주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그는 “기회가 닿는 대로 한인 및 타민족 커뮤니티 복지기관을 찾아 연주를 하고 있다”며 “되도록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듣지 못하는 이들을 찾아가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주로 학교를 찾아 자선공연을 할 때가 많다는 강씨는 “연주가 끝날 때 마다 들려오는 아이들의 환호성에서 순수함을 느낄 수 있기에 학교에서 요청하는 자선 음악회는 스케줄이 허락하는 한 마다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씨는 “특히 클래식 음악은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좋다는 연구발표 기사를 읽은 다음에는 더욱더 아이들을 위한 자선공연에 힘쓰고 있다”며 “어렸을 때 직접 악기를 보고 음악을 느끼는 경험이후에 인성 발달이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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