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MBC 노조 미디어법 개정 파업 선언에 릴레이 격려글
KBS 사원행동·SBS 노조도 합류 3사 동시파업 예고
네티즌이 MBC의 파업 동참 선언을 지지하는 등 이색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티즌은 26일 오전 6시 총파업에 돌입하는 MBC의 결정을 반기고 있다. 공영방송인 MBC가 파업하면 방송 파행이 불가피해져 네티즌, 즉 시청자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된다. 오히려 네티즌은 용기 있는 결정이다 당분간은 불편하겠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옳은 선택이다 등 의견을 내놓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황금어장> 및 드라마 등 주요 프로그램의 제작이 중단된다. 1,2회 분량 정도 비축 분량이 있지만 조속한 해결이 뒤따르지 않으면 정규 방송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많은 네티즌은 감수하겠다는 반응이다. <무한도전>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진정한 무한도전이 시작된다 정부의 통제를 받는 <무한도전>은 보고 싶지 않다. 끝까지 맞서라 등의 글이 올라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6일 신문과 방송 겸업 허용, 대기업의 방송 소유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상정에 항의하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인 MBC노조는 지난 10월말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4.8%의 노조원이 투표에 참여해 87.69%가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 MBC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1999년 통합 방송법 제정 당시 이후 9년 만이다.
KBS와 SBS도 파업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KBS 사원행동과 SBS 노동조합까지 뒤늦게 합류하면서 방송 3사 동시 파업이라는 사태로 이어질 조짐이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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