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지난 3분기에 나란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내수가 부진할 경우, 제2의 대공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각 정부에 강력한 경기부양을 촉구했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올리비에 블랑셔드는 프랑스 일간지인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 정부가 또 다른 대공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내수를 부양해야 한다”며 “소비와 기업신뢰 지수가 이렇게 떨어진 적이 없었으며 향후 몇 달간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앞으로 6개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후퇴가 대공황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원한다면 확신의 손실을 억제하고 가계소비를 부활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각 국가들이 GDP 성장의 2%를 경기부양에 쓴다면 경기후퇴를 막는데 충분해 보이지만, 상황이 더 요구한다면 3%이상으로 필요한 만큼 부양을 해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독일이 충분할만큼의 경기촉진에 나서지 않을 경우, 다른 나라들이 경기부양에 나서는 것을 꺼리게 될 것”이며 “이는 유럽에 끔찍한 상황을 몰고 올 수 있다”며 경기부양에 소극적인 독일을 비판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경제활동을 지속시키고, 확신을 높이는 노력 자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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