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여행은 추억과 낭만이 있는 기차를 타고 떠나요.” 연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여행을 떠나는 한인들 사이에서 기차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차여행은 이동 중에는 별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버스여행, 비행기여행에 비해 동반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한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LA-중가주 왕복 등
연말맞아 기차여행
한인들에 인기 몰이
LA에서 출발하는 기차여행은 중가주 일원을 돌아보는 1박2일 상품이 주를 이루는데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일정도 자투리 연말 휴일을 이용하는데 그만이다.
삼호관광, 아주관광, 조은관광 등 한인 여행사들이 내놓은 기차여행은 중가주 대표 휴양지인 허스트캐슬, 샌타바바라, 솔뱅, 피스모비치 등을 기차로 이동하며 1박2일간 즐기는 상품으로 숙박 호텔 등 세부사항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유사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189달러에 매주 월·수·토요일 출발한다.
최근 기차여행을 다녀온 한인 김경욱(44)씨는 “지난주 아이들과 부모님 등 온 가족이 기차여행을 다녀왔다”며 “자동차로 여행하면 이동 중에 다들 잠을 자는 등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는 시간을 헛되게 보냈지만 이번 기차여행에는 이동 중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치 좋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지만 가족들 간에 많은 대화를 나눈 것이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이라며 즐거워했다.
기차여행을 처음으로 개발해 한인사회에 소개한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는 “기차여행은 부담 없이 짧은 기간으로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가족끼리 연말을 함께 보내는데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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