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기지 고정금리가 5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지난주 모기지(주택담보 대출) 신청건수도 4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24일 지난 주 모기지 신청건수를 지수화한 모기지 신청 인덱스가 1,245.4를 기록, 전주보다 48%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중 재융자 신청건수는 62.6% 급증했고, 주택구입을 위한 신청건수는 10.6% 늘었다.
특히 지난 주 모기지 신청지수는 2003년 7월 셋째 주에 기록했던 1,284.3 이후 가장 높았다. 모기지 신청건수가 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모기지 신청건수는 28.8% 증가했다.
주택 모기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려는 연방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모기지 고정금리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이 영향으로 재융자 신청을 중심으로 모기지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주 30년 모기지 평균 고정금리는 5.04%를 기록, 전주 5.18%보다 큰 폭으로 0.14%포인트 떨어졌다. 15년 모기지 고정금리도 지난주 평균 4.91%를 기록, 전주(4.93%)에 비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1년 모기지 변동금리(ARM)도 전주 6.63%에서 6.36%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 가운데 재융자 신청건수 비중은 전주 76.9%에서 83.2%로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인하 영향으로 재융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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