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예품 재료공급업체들이 불경기 덕분에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불경기로 이들 업체에서 재료를 구입해 친척 혹은 친구들에게 나눠줄 연말 선물을 손수 만드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오리건 포틀랜드에 있는 수공예품 재료공급업체 스크랩은 11월 매상이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크랩뿐만 아니라 소규모 업체에서 대형 연쇄점 마이클스 스토어즈에 이르기까지 수공예품 재료공급업체들은 불경기로 선물 구입비를 아끼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스크랩의 매니저 사라 다이어는 “올해 전반적인 불경기와 특히 자신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재료를 구입해 직접 연말 선물을 만드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들의 모임인 크래프트 & 하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집에서 선물을 만들어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전한 가정이 전국에서 4,200만 가정에 달했으며 업계는 5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의 수석 분석가 조지 반 혼은 “올해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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