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우선주의’ 서비스
적극적인 대출 확대 나서
“대한민국 금융의 선두주자로 성장한 신한은행이 미국에서도 ‘고객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첨단 글로벌 금융 서비스의 진수를 선보일 것입니다” 부임 인사차 23일 본보를 방문한 한국 신한은행의 미주법인인 ‘신한뱅크아메리카’ 김명철 차기행장은 앞으로의 경영기조를 미주 한인사회에 더욱 가까이 가는 은행, 한인사회 경제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대출과 예금, 서비스 면에서 규모를 늘리고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에 본점을 두고 14개 지점, 총자산 9억4,000만달러(3·4분기 기준) 규모의 신한아메리카의 경영을 오는 1월1일부터 맡게 되는 김명철 차기 행장은 “한국 신한은행은 재일교포가 설립한 은행으로 해외 한인들의 애환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은행”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철 차기행장은 특히 경기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한인사회를 위해 신한아메리카는 적극적인 대출로 필요한 자금을 시기적절하게 공급하면서 한인사회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해 주는 쿠션이 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명철 차기행장은 신한은행의 가장 큰 장점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 일본, 영국 등 전 세계를 잇는 1,000여개의 지점망을 통한 원스톱 글로벌 금융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지역에 생산망이나 판매망을 갖고 있는 한인 기업인, 한국 등에 투자를 하거나 재산을 갖고 있는 한인들은 신한은행을 통해 필요한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아메리카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올림픽 본점을 비롯, LA 다운타운, 부에나팍, 어바인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주에도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또 조지아주에서는 알파레타 지역에 본점을 둔 노스애틀랜타 은행을 인수, 단독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명철 차기행장은 82년 출범한 신한은행의 창립 멤버로 이후 홍콩 법인장, 한국 지주회사의 영업부장, 자금부장, 기획부장, 재무담당 상무 등의 요직을 거쳐 지난 9월부터 신한아메리카의 CCO 겸 CFO로 근무하면서 제프리 이 행장의 업무를 인수해 왔다.
한편 지난 4년반 동안 행장을 맡았던 제프리 이 행장은 내년 1월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선교활동 및 저소득층을 위해 설립되는 커뮤니티 은행의 CEO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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