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은행의 LA법인(KEB LA Financial)이 지난달 거래업체의 부도로 약 2,000여만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부도업체는 한국과 LA 등에 영업망을 갖춘 ‘양우 케미칼’사로 밝혀졌다.
이 업체는 원유를 산 뒤 수요자에게 되파는 중개 영업자로 최근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원유 판매가 어려워지자 외환은행으로부터 2,000만달러의 신용장(LC)을 받은뒤 부도를 내고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환은행 LA법인이 이같이 대형 부도사태에 휘말리면서 외환은행 LA법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환은행 LA법인은 미국에 은행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예금을 받지 못한다.
대신 한국 외환은행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로 한국 지상사와 일부 미주한인 기업들에게 비즈니스와 상업 부동산 대출, 신용장 개설 등의 수출입 역무거래 등을 주로 하고 있다.
LA법인의 경우 LA본점과 시애틀 지사를 두고 있다. 또 뉴욕법인은 뉴욕본점과 애틀랜타 지사를 두고 있다. 외환은행은 현재 미국 론스타주가 대주주로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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