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사상 첫 연도적자 예상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2일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급격한 판매 감소와 엔고로 인해 내년 3월말 2008회계연도 결산에서 15~17억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이 같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도요타가 영업적자를 내는 것은 결산결과를 공표하기 시작한 194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도요타는 올해 세계시장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4% 감소한 896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요타는 11월 신차 판매량이 일본과 구미시장에서 모두 전년에 비해 30% 가량 급감한데 이어 12월에도 최대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감원대신 임금 자진삭감 잇달아
경기 불황으로 업계에도 구조조정이라는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지만 감원 대신 임금을 자진 삭감하거나 근무일을 주 4일로 단축해 ‘공생’의 길을 택한 기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컴퓨터 제조업체 델은 무급 휴가를 연장했고 시스코는 4일간 조업을 중단했으며 모토로라는 임금을 삭감했다.
네바다 카지노는 근무일을 4일로 줄였고 시애틀타임스는 직원 500명에게 무급으로 일시 휴가 조치를 내렸다.
고용 전문가들은 “임금 삭감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정도가 덜하다”며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부당해고’제소 실직자 늘어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직원 해고가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다는 것을 이유로 기업을 상대로 제소하는 실직 직원들이 증가하고 있다.
노동법 전문 변호사들은 해고를 당한 직원들의 은행 잔고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들은 불경기로 새로운 직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수개월 내 이 같은 소송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 변호사들은 또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고 직원들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문의해 오는 기업들의 크게 늘어 1980년대 말 이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에도 은행실적 저조 예상
2009년에도 은행들의 영업 실적이 썩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 머니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실 대출 증가, 은행 업무에 대한 감독 강화, 업계의 경쟁 심화 등으로 2009년 은행들의 영업이 올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은행들은 올해 주택 모기지 부실 대출로 영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부동산 경기가 조만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조짐이 없어 주택 모기지 부실 대출은 내년에도 회복을 고대하는 은행들의 발목을 붙잡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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