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씨로 난방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정스프라이스센타에서 할로겐 히터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은호 기자>
겨울맛 나는 쌀쌀해진 날씨
할로겐 히터·초음파 가습기 등
하루 20~30개꼴 팔려 ‘효자상품’
남가주 전역에 쌀쌀한 날씨로 난방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난방용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타운 가전업체들은 한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에서 수입한 할로겐 히터, 초음파 가습기 등 한국산 난방용품을 판매하며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산 할로겐 히터를 수입, 판매중인 정스프라이스센타 박정수 매니저는 “할로겐 히터가 하루 평균 20~30대씩 꾸준히 팔려나가며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이미 올해 수입한 물량의 60-70%가 조기 소진된 상태” 즐거워했다.
한국산 할로겐 히터는 소비전력이 800와트로 일반 온풍기형 히터에 비해 전력소모가 적고 40달러 초반에서 50달러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일반 온풍기형 히터의 가장 큰 단점인 소음이 전혀 없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할로겐 히터와 함께 한국산 초음파 가습기도 판매가 꾸준히 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박 매니저는 “겨울철 장시간 난방을 하다보면 공기가 건조해져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하고 “한국산 초음파 가습기는 저렴한 가격에다 관리도 쉬워 항상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차가운 날씨는 대형 온풍기 판매 전문점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냉난방기 전문점인 ‘어메이징 에어컨’ 김영환 대표는 “한국산 온풍기는 우수한 성능과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주류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한국산 온풍기는 단순히 난방기능만 갖춘 것이 아니라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많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여기에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돼 전기요금도 생각보다 저렴해 일반 주택은 물론 교회, 사무실 등에서 문의가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국산 온풍기의 경우 2,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일반 주택을 난방할 경우 한 달 전기료가 100달러를 넘지 않아 기존 제품에 비해 20~30%가량 개선된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
전기를 이용하지 않는 난방용품의 판매도 크게 늘어났다.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초극세사 이불의 경우 한인타운 주요 침구류 판매점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최근 개업한 EB 홈마트는 고급 초극세사 침구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비 이불커버, 베드스프레드, 패드 등 9피스로 구성된 EB 홈마트 초극세사 침구세트는 퀸사이즈 259달러, 킹사이즈 279달러의 특별가격에 판매중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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