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잔치를 대신해 21일 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 칸타타 ‘신비한 탄생’을 무대에 올리는 배동근(오른쪽) 장로와 가족들. <사진제공=퀸즈중앙장로교회>
칠순을 맞아 잔치나 기념여행 대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준비하는 한인이 있다.
주인공은 퀸즈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안창의) 새벽기도 반주자로 4년째 활동 중인 배동근 장로. 그는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음악을 직접 지휘하며 21일 오후 6시 퀸즈중앙장로교회에서 성탄절 칸타타 ‘신비한 탄생(The Divine Birth)’을 선보인다.
배 장로는 1970년대 KBS와 MBC 등 한국 유수의 방송사에서 작곡가로 활동하다 1989년 도미 후 만나교회, 뉴욕장로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며 칠십 평생 음악 한 길만을 걸어왔다. 가족들도 모두 음악가로 사모 배관열씨는 성악을 전공한 성악가이고 배씨의 세 자녀들도 음악대학 출신들이다.
배 장로가 이번 칸타타를 구상한 것은 이미 2년 전부터. 그는 2006년 어느 날 새벽기도를 하던 중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순식간에 칸타타를 작곡하게 됐다.
하지만 보다 완벽한 작품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음악인생 70년의 정점을 찍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곡을 반복해서 고치기를 여러 번 거듭한 끝에 올해 음악회를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됐다. 배 장로는 “이번 칸타타는 70년간의 나의 음악인생이 모두 결집돼 있는 나의 음악 자서전”이라며 “과소비적인 잔치나 크루즈 여행보다는 이웃들과 함께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을 부르며 예수의 성스러운 탄생을 기념코자 한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맨하탄음악대학 피아노학과 교수인 둘째딸 배승희씨가 동료 및 제자들과 칸타타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아버지와 함께 따뜻한 화음을 엮어낼 예정이다. 배승희 교수는 늘 검소한 생활과 이웃사랑이 몸에 밴 아버지와 어머니의 뜻에 따라 뜻 깊은 칠순잔치를 열게 돼 기쁘다”며 “칠순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창작활동에 임하는 아버지의 열정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칸타타 ‘신비한 탄생’에서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영광을 하나님께’, ‘이사야가 예언을 한대로’, ‘곧 오소서 임마누엘’, ‘천사들의 찬송’ 등 주옥과 같은 11곡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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