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마스터 겸 영화 제작자와 주연 배우로 활약해 온 줄리언 리(이 정)씨가 한국의 유명 배우들도 참여할 예정인 새 영화 ‘서펜트 라이징(Serpent Rising)’의 주연을 맡았다.
서펜트 라이징은 줄리언 리가 그동안 만들어온 영화처럼 무술이 주가 되는 액션 영화로 UCLA에서 MFA를 받은 후 15년간 작가와 프로듀서, 감독으로 활동해 온 로렌스 리긴스가 연출을 맡고 앤소니 홉킨스 주연의 ‘인스팅트’를 제작했던 리차드 러너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덴버의 콜로라도에서 촬영될 이 영화는 현재 프리 프로덕션이 진행 중이고 내년 2월 중 신은경, 유오성 등 한국의 주연급 배우들을 섭외할 계획이다.
이씨는 태권도 트레이닝 비디오 제작을 계기로 영상 산업에 발을 들여 놓았다. ‘배드 트립’이라는 영화에서 스턴트 지도를 맡은 후 이 영화의 프로듀서인 필립 로스의 권유로 본격적인 프로듀서 겸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이씨가 출연하거나 제작을 맡은 ‘Little Bear and the Master’, ‘The Toture’, ‘Iron Heart’ 등의 영화들은 유명배우들이 출연하는 비디오용 영화들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B급 액션영화의 고정팬들의 수가 만만치 않고 주요 케이블 방송과 해외에서도 꾸준히 배급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씨가 프로듀서로 기획하고 있는 2,000만 달러 예산의 ‘콰이강의 눈물(Tears on the River Kwai)’이 완성된다면 할리웃을 대표하는 한인 영화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800 명 이상의 한국 청년들과 위안부들이 콰이강의 다리 건설에 징용되어 겪는 서사 드라마로 내년 여름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 wy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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