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 있는 한국의 전통미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20일부터 31일까지 뉴저지 리지필드 소재 킹스톤 부동산(845 Broad ave. Ridgefield)에서 ‘장애우와 고아들을 위한 기금마련 전시회’를 갖는 닥종이 전문가 김종숙씨. 지난해 5월 FGS 코리안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독거노인들과 고아들을 위한 기금마련 전시회에 이은 이웃사랑 행사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익금을 고어헤드와 뉴저지 밀알 선교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씨는 이번 전시회에 고전미가 물씬 풍기는 인형과 보석함 등 자신의 작품은 물론이고 자신이 지도한 한인 1.5세 및 타민족 수강생들의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여명이 만들어낸 100여개의 전시품에는 만든 이들의 정성과 땀방울이 여느 예술품 못지않게 짙게 스며 있다. 보기엔 알록달록한 작은 인형이지만 겹겹이 한지와 풀로 입혀나가는 작업을 통해 한 개의 인형을 만드는데 꼬박 한 달이 걸린다고. 수 백 가지 색상의 한지를 한국에서 수입, 재료비까지 만만치 않다.
김씨는 “다른 나라들은 흉내 내지 못하는 한국 전통 예술인데다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한인들 뿐 아니라 타민족들이 참 좋아한다”며 “내년에는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1월10일 세계한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킹스톤 부동산 건물내 전시공간을 마련, ‘김종숙 닥종이 인형전시관’이란 현판을 내걸고 한국 전통예술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크리스마스 및 신년선물 준비를 위한 웍샵 역시 마련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오후 7시. 김씨는 2003년 제1회 무주반딧불축제전국전통공예대전 특선과 신동아 미술대전 입선, 2004년 제9회 온고을 전통공예대전 입선, 2008 김제 지평선 축제 특선 등 각종 전국대전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04년 도미후에는 뉴저지한인회내 조은학교, 한국문화원, 동화문화원, 늘푸른 장로교회 한글학교 등에서 활발한 강의활동을 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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