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첫 분기적자, 순손실 21억달러
골드만삭스가 주가와 부동산, 여타 자산 가격의 폭락으로 인해 상장 후 처음으로 대규모 분기적자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16일 지난달 말 끝난 올 회계연도 4·4분기 실적이 21억2,000만달러(주당 4.97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골드만삭스는 작년 동기의 순이익 32억달러(주당 7.01달러)에서 올해 4분기에는 적자로 전환됐다.
골드만삭스의 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증시에 주식이 상장된 지난 1998년 4분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골드만삭스의 분기 실적 악화는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들이 구조조정의 소용돌이를 겪은 이후 남아있는 금융회사들마저 실적이 크게 악화됐음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민들 “자동차업체 파산 개의치 않아”
미국민들은 자동차 제조업체 `빅3’ 경영진의 주장과는 달리 빅3가 파산하더라도 이 회사들이 생산한 자동차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갤럽과 지난 12-14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8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디트로이트산 자동차 구입을 고려중이며, 특히 이중 67%는 디트로이트 자동차 업체들이 파산법원에 가더라도 이 회사 자동차 구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또 61%는 자동차 3사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관련, 최근의 제안 내용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정부 지원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최근 경제위기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0%가 “생전에 최악의 경제위기”라고 답해 지난 9월 40%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11월 소비자물가 1.7%하락 61년래 최대
소비자물가가 1.7% 하락, 6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노동부가 16일 발표했다.
노동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에 -1.0% 를 나타낸 데 이어 11월에는 -1.7%를 기록, 1947년 2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휘발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가격은 10월에 8.6% 하락한데 이어 11월에는 17%나 떨어졌다.
식료품 가격은 0.2% 상승했지만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내년 반도체 매출 16% 감소 전망
내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2,192억달러로 올해보다 16% 줄어들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16일 밝혔다. 이 업체는 앞서 지난달 내년엔 반도체 매출이 2.2%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지난주 발표한 예비시장 조사결과에서 이 업체는 올해 반도체 매출이 작년보다 4.4% 줄어든 2,619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 전망대로라면 내년은 반도체 매출이 2년 연속 감소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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