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기자회견서 공개
사이토는 FA로 풀려
박찬호의 친정팀인 LA 다저스는 끝내 그에게 계약오퍼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찬호는 15일 서울에서 필리스 입단 발표 기자회견 도중 필리스 외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사스시티 로열스 등 5팀이 자신에게 오퍼를 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5개팀이 모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자신을 선발투수로 생각한 팀은 필리스뿐이었고 그래서 필리스와 계약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다저스는 올 시즌을 팀에서 뛰고 프리에이전트가 된 박찬호에게 전혀 구체적인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또 지난 3년간 팀의 클로저로 활약한 타카시 사이토(39)에게도 지난 12일 데드라인까지 계약을 오퍼하지 않아 그를 프리에이전트로 풀어줬다.
다저스가 사이토에게 계약을 줄 경우 연봉조정 과정을 통해 350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지급하게 될 상황이었지만 사이토가 팔꿈치 부상으로 2개월여동안 피칭을 하지 못한 것 때문에 차라리 그를 프리에이전트로 풀어주고 더 낮은 연봉에 계약이 가능한지를 시도할 작정이다. 사이토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완전히 회복됐으며 다저스든 아니든 내년 시즌에 선수로 뛰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토는 지난 2006년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시즌을 마이너에서 시작했다가 5월에 빅리그로 승격한 뒤 에릭 간예의 클로저 자리를 넘겨받아 2년간 63세이브를 올리며 다저스의 최후 수문장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절반 이상을 뛰지 못한 올해는 18세이브와 방어율 2.49를 기록했고 생애통산 81세이브로 다저스 랭킹 8위에 올라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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