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경제보고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내년 미국에서 20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발표된 4·4분기 UCLA ‘앤더슨 경제전망’ 보고서는 미국의 실업률이 올 10월 6.5% 수준에서 내년 말 또는 2010년 초 8.5%까지 올라갈 것이라면서 그같이 밝혔다.
이러한 지속적인 실업 증가와 함께 부동산 가치 하락,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자산 감소, 소비지출 감소 등이 이어지면서 경기침체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 책임 작성자인 에드워드 리머는 “모든 사람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갑자기 지출을 중단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은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고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관광산업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해 현재 8.2%인 실업률이 내년 8.7%로 올라가 201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세계 경제가 1990년대 초 이래 처음 동시다발적인 경기침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1990년대 초 당시 유럽과 일본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인도와 중국의 성장률이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미국의 수출이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USC 로런스 해리스 교수는 내년 경제상황이 어렵겠지만 바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과 더불어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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