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경제단체협의회 스테판 하 의장(오른쪽 두 번째)이 한인타운 경제살리기 캠페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경제단체협 논의
한인 경제단체장들이 한인타운경제살리기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서는 렌트비 인하, 스몰비즈니스 대출 확대 등 실질적인 구제방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남가주 경제단체협의회(의장 스테판 하)는 11일 가든스윗 호텔에서 캠페인 현황을 살피고 후속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테판 하 의장, 이용주 경제담당영사, 강상윤 고문 등 경제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스테판 하 의장은 “한인타운경제살리기 캠페인이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하고 “하지만 한인타운 경제가 캠페인만으로 회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경제 단체장들은 해당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설명하며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원 미주한인운송협회 회장은 “캠페인을 진행해본 결과 당초 우려와 달리 타 커뮤니티를 자극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앞으로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꾸준히 캠페인을 전개해 한인타운 경제 체질을 튼튼히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평식 한인관광협회 회장은 “관광업계는 전례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비자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한편 미주한인들의 한인여행사 이용이 뒷받침돼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인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가주한미식품상협회 박종태 전회장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운영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렌트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물주들이 입주자를 압박하지만 말고 매출을 고려한 현실적인 렌트비 조정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상생의 묘’를 주문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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