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모교를 위해 노개런티로 연극 무대에 선다.
이정재는 모교 발전 기금 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개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을 결심한 이정재는 공연 수익금 중 1억5,000만원을 모교인 동국대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9일 오후 서울 장충동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연극 <햄릿>(연출 김용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정재는 학교를 위해 무대에 선다는 사실이 새롭다.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발전을 위해 연기를 한다는 사실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정재의 극중 배역은 주인공 햄릿.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르는 이정재는 두 달 전부터 매일 연기 연습을 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정재는 같은 장면을 수없이 반복해 연습해야 하는 등 드라마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현장에서 관객들과 만나야 하기 때문에 실수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이번 무대에서 동국대학교 동문인 배우 김소연 소유진 전혜빈 남성진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이정재가 출연하는 <햄릿>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동국대학교 내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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