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도박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유부남 스타 K와 주연급의 H도 도박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연예계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최근 검찰에 소환됐던 일명 ‘텐프로’ 유흥업소 마담 A씨의 조사도 이들 연예인에 대한 혐의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A씨가 지난 주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K와 H도 A씨의 조사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A씨는 불법도박과 관련해 이번 주중 대질심문차 더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서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S, 중견배우 H, 가수 겸 배우 L도 거액을 도박에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와 H는 평소 A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 드나들며 친분을 쌓았다.
K와 H 모두 현재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스타급 연예인이어서 도박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팬들의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연예 관계자는 열 명이 넘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도박 혐의에 연루된 것처럼 유명 연예인들도 도박에 관련이 있다면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올 것이고 말했다.
검찰은 술집 마담 A씨가 불법도박과 관련해 얼마나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A씨의 혐의가 밝혀지면 도박과 관련한 연예인들의 사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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