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대학 졸업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 중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것은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계 관련 직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대학을 선택할 때 전공과목은 명문대 간판보다 훨씬 중요하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이나 직업선택 그리고 장래의 경제적 여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명문대 간판보다는 전공과목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학의 전공을 선택할 때는 현재 인기가 높은 전공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졸업 후 취업을 하는 앞으로 5년 후 가장 유망한 직종이 무엇인지도 잘 알아봐야 한다. 전공 선택 방법, 전공에 따른 직업 선택 및 전공별 예상 수입 그리고 향후 5년간 가장 고용창출이 많이 될 직업은 무엇인지 ‘칼리지 보드’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알아본다.
어떤 전공 선택할까
늦어도 2학년 말 결정
적성검사도 효과적
전공은 인생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직업을 선택하고 경험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전공의 결정은 중요하다.
보통 대학에 입학하면서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생의 반 정도가 전공의 바꾸거나 대학을 2년 정도 재학한 다음 전공을 선택한다.
전공 결정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늦어도 대학 2학년 말까지는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정석이다. 물로 2년제 초급대학은 처음부터 결정해야 한다. 적절한 시기에 전공을 결정하지 못하면 귀중한 젊은 한때를 전공 결정으로 우왕좌왕하다가 허비할 수 있다.
전공을 선택할 때는 미리 적성검사를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일부 학생들은 여러 과목을 들어보고 관심 없는 과목을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전공을 결정하는데 이는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의 관심이 무엇인지를 되도록 빨리 간파해서 전공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경제적인 면만 보지 말고 원하는 커리어가 무엇인지, 일을 하면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 등을 잘 고려해서 전공을 선택한다.
이밖에도 선택하게 될 전공을 공부하면서 자신이 매일 즐거울 것인가? 토론이 많은가, 강의가 많은가? 이 전공을 택하기 위해 고교에서 들었던 과목을 즐겨들었던가? 얼마나 전문적인가? 조금을 알기 위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가 아니면 많은 것을 알기 위해 조금만 배워도 되는가? 직업과 연관성은 어떻게 되나? 한 가지를 전공한 후 몇 가지의 직업 선택권이 있는가? 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만약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 있다면 이에 따를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법대나 의대 혹은 MBA를 전공하고 싶다면 전공과 함께 프리-메드, 프리-로 코스를 택하면 된다.
간호사, 회계사, 엔지니어 등 특수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처음부터 이 과목들로 전공을 정하고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좋다.
간호사 등 의료직종
가장 성장속도 빨라
5년간 고용창출 베스트 직종
연방 노동청에 자료에 의하면 향후 5년간 대학 졸업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 중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것은 네트웍 시스템과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분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직종은 지난 2004년 23만명이 고용됐었는데 오는 2014년에는 36만명으로 늘어 57%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두 번째 유망 직업은 의사보조로 지난 2004년 6만2,000명에서 오는 2014년 9만3,000명으로 늘어나면서 50%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의료 기록 및 건강정보 테크니션(44%),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전문가 (48%).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시스템 소프트웨어(43%), 임상심리치료 보조원 (37%), 데이터베이스 행정요원(38%), 수의사 및 테크니션(44%), 치과 및 구강 위생학자(38%) 등의 직종에 가장 많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2년제 학위나 혹은 전문 직업학교 졸업장만으로도 취직이 가능한 가장 고용창출이 많을 직업을 살펴볼 것 같으면 간호사가 지난 2004년 239만명에서 오는 2014년에는 309만명이 필요해 70만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간호보조원이 앞으로 5년 동안 33만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연방노동청은 보고 있다.
이밖에도 컴퓨터 서포트 전문가(예상 성장률 153%), 프리스쿨 교사(153%), 자동차 수리 전문 기술자(101%), 미용사(86%), 피트니스 트레이너와 에어로빅 강사(81%), 의사 진료실에서 일할 서류관리 행정요원 및 테크니션(69%), 구강위생사(64%), 응급 의료요원(59%) 등의 직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년제 학사학위가 필요한 가장 고용창출이 많을 직업들을 살펴보면 먼저 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2004년 146만명에서 오는 2014년 172만명으로 26만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회계사가 2004년 118만명에서 2014년 144만명으로 늘어나고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22만명, 중고교 교사 15만명,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2만명,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 15만명, 네트웍 및 컴퓨터 시스템 관리요원에 13만명 등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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