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뉴욕비전교회(김연규 목사)는 오는 23일 지역 주민을 초청, 만찬을 제공하는 추수감사축제를 연다. 지역주민들과 뉴욕비전교회 교인들이 추수감사축제에서 만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욕비전교회>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뉴욕 일원 한인 교계에 이웃들과 함께 하는 나눔의 행사가 풍성하다.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교회들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사랑의 터키 전달과 정성어린 음식으로 불우이웃 및 타민족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일부 교회들은 추수감사절을 교인들과 감사를 나누는 한편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비신도들을 초청함으로써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뉴저지 영광장로교회(담임목사 정창수)는 23일 오전 10시30분 유학생과 가족 등 외로운 이웃을 초청한 추수감사절 기념 만찬예배를 연다. 정창수 목사는 가족이 없는 이들이 추수감사절을 쓸쓸하게 보내지 않게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기념만찬예배를 통해 ‘우리 모두 함께’라는 메시지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새힘장로교회(담임목사 박태규)는 18일 오전 9시30분 교인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터키를 무지개의 집에 전달하고 미국연합감리회 고려교회(담임목사 한영숙)는 22일 정오 유학생들을 초청해 추수감사절 오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인 외에도 타민족들을 위한 다양한 자선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 커뮤니티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교회도 있다.뉴저지 트렌턴장로교회(담임목사 황의춘)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23일과 24일 불우이웃과 지역사회에 ‘사랑의 터키와 바구니’를 전달한다. 뉴저지 트렌턴 장로교회는 지난 92년부터 매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터키를 전달해와 지금까지 약 4,300마리의 사랑의 터키를 제공한 바 있다. 황의춘 담임 목사는 헐벗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 했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터키 전달 행사를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2002년부터는 사랑의 터키 외에도 터키를 요리할 수 여건조차 안되는 이들을 배려해 각종 과일 및 햄 등으로 채워진 사랑의 바구니 전달 행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아콜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안명훈) 역시 10년 넘게 추수감사절이 되면 터키 200마리와 캔푸드, 야채, 과일 등 트럭 2대 분량의 구호품을 미연합감리교(UMC) 뉴저지연회 구호기관인 ‘큐맥(CUMAC)’에 전달해 왔다.
퀸즈장로교회(담임목사 장영춘), 순복음뉴욕교회(담임목사 김남수) 등 한인교회들은 직접 장만한 정성어린 음식을 함께 나누는 만찬예배로 지역선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퀸즈장로교회는 추수감사절인 27일 오후 6시 지역주민들을 초청, 터키 등 푸짐한 음식을 제공하는 만찬행사와 퀸즈장로교회 찬양단의 공연을 선보이는 ‘2008 추수 감사의 밤’ 행사를 연다.순복음뉴욕교회(담임목사 김남수)는 23일 오전 10시 비기독 지역주민을 초청한 ‘감사절 초청 만찬예배’를 갖는다. 이날 만찬에는 예수살렘 성가대의 콘서트도 함께 마련된다. 이밖에 뉴욕신광교회(담임목사 한재홍), 뉴저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안), 뉴욕감리교회(담임목사 이강)도 지역 히스패닉 노동자 가정 등 소외된 이들에게 터키를 전달 할 예정이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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