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10여명 긴급대피… 대형사고 모면 찰과상만
김혜수 정우성 등 톱스타 10여 명이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 했다.
이 톱스타들은 1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아우디 A4 신차발표회에 참석했다가 무대가 내려앉는 바람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사고는 행사 시작 1시간 10여 분 전인 오후 8시10분께 벌어졌다. 이 톱스타들은 신차 발표회를 마친 후 열린 예정이었던 영국 밴드 자미로콰이 축하 공연을 기다리던 도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행사의 한 관계자는 VIP를 위해 마련된 무대가 2m 정도 주저앉았다. 다행히 무대가 천천히 아래로 무너지는 사고여서 불상사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연예인들이 긴급 대피하는 북새통을 치렀다. 정우성과 구준엽 등 일부 연예인은 동료 스타들을 손으로 한 명씩 잡아 위로 끌어올렸고, 배우 김지훈은 근처에 앉아있던 김혜수가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고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날 참석한 스타는 정우성 김혜수 공효진 류승범 이정재 구준엽 김지훈 등이었다. 이들은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아 별도로 마련된 귀빈실로 잠시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일부 행사 관계자들이 무너진 무대에 깔리는 바람에 소방차와 구급차 10여 대가 긴급 출동해 현장을 수습했다. 이 사고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공연은 30분 정도 지연됐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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