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루 연예인 더 늘어날 듯
’도박이냐, 사설도박장이냐’
방송인 강병규가 인터넷 도박에 연루된 데 이어 사설도박장을 개설했다는 의혹까지 받았다. 강병규가 도박장 개설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강병규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더욱이 도박 사건과 관련돼 일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사실 여부에 대해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한 언론은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강병규가 사설도박장을 개설했다는 정황을 이미 포착했고, 현재는 도박장을 개설하게 된 경위나 자금의 출처 등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검찰은 해당 사설도박장에서 도박을 한 사람들의 인적사항도 확인 중이어서 이와 연루된 연예인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이 보도의 내용이었다.
이 같은 소문은 현재 ‘설’로만 머물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알려진 직후 강병규측과 검찰측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주선 마약조직범죄수사부 부장검사는 13일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강병규가 사설도박장을 개설했다는 건 사실무근이다. 강병규는 인터넷 도박과 관련해 조사 대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이번 인터넷 도박 사건과 관련된 또 다른 연예인은 없다. 강병규는 다음주초 소환해 도박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검찰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연예계 일각에서는 일부 연예인이 사설도박장 개설에 참여했다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설도박장과 관련해 몇몇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 등이 연루됐다는 점을 검찰이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는 게 소문의 요지다.
최근 일부 연예인들의 부적절하고 부도덕한 행태가 연이어 드러나면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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